
‘마음껏 배우고 마음껏 꿈꾸는 대학’.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가 지향해온 교육 비전이다. 경희대는 ‘교육에서 학습으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학생과 교수가 함께 성장하는 교학상장(敎學相長)의 대학 모델을 실천해 왔다. 학생 스스로 문제를 설정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학습자 중심 교육이 경희의 변화 방향이다.
학생들은 독립연구, 독립심화학습, 전환21 등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을 수행한다. 세계시민교육을 통해서 개인을 넘어 사회·국가·지구 차원의 지속 가능한 삶을 고민하며 실천으로 확장한다. 이러한 교육 혁신은 성과로 이어졌다. 경희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 LINC 3.0, 디지털 신기술 인재 양성 혁신공유대학,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인공지능 융합혁신 인재 양성 사업 등 굵직한 국가 재정지원 사업에 다수 선정되며, 소프트웨어·AI·융합 교육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전공 선택의 유연성도 경희대의 강점이다. 학생들은 학과·단과대학·캠퍼스를 넘나드는 다전공과 부전공, 전과 제도를 통해 자신의 진로에 맞는 학습 경로를 설계한다. 의과대학과 공과대학 등에서는 VR·AR 기반 실험·실습 수업을 도입했고, 메타버스 강의 공간으로 학습 환경을 확장하며 미래형 교육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마이크로디그리·학생설계전공’으로 학사구조 혁신
경희대는 마이크로디그리와 학생설계전공을 통해 학사구조 혁신을 가속화했다. 전교생 AI/SW 교육 확장 마이크로디그리,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연계 마이크로디그리 등은 산업 수요에 직결된 실천형 교육 모델이다. 동시에 후마니타스(Humanitas)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인간 중심 AI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빅데이터응용학과, 인공지능학과, 스마트팜과학과 등 첨단 학과 신설과 함께 AI 서버실, X-Space, 인공지능 브레인 허브 구축으로 거교적 역량을 결집했다. 그 결과 과기정통부 ‘인공지능 융합혁신 인재 양성 사업’에 선정되며 세계 50대 AI 교육기관을 향한 도약을 시작했다.
의과학 분야에서도 경희대는 독보적이다. 의·한·치·약·간호를 포괄하는 국내 최초의 의과학 체계를 구축했고, 경희의료원과 강동경희대병원을 기반으로 임상교육을 강화했다. 2021년 보건복지부 ‘글로벌 백신 기술 선도 사업단’에 선정돼 5년간 1,127억 원 규모의 K-백신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2026 THE 세계대학평가’ 전 세계 사립대 1위
국제 평가에서도 경희대의 위상은 분명하다. ‘2025 THE 대학 영향력 평가’에서 세계 19위, 전 세계 사립대 1위를 기록했다. 2,318개 대학이 참여한 이 평가에서 경희는 SDGs 실천 성과로 공공성을 인정받았다. ‘2026 THE 세계대학평가’에서는 국내 종합대학 5위, 세계 252위로 전년 대비 33계단 상승했다. 상해교통대 평가에서는 호텔관광학 세계 12위, 통신공학 세계 29위에 오르며 학문적 경쟁력도 입증했다.
우주과학 분야에서도 경희대의 도전은 계속된다. 천리안 2A호와 달 탐사선 다누리의 핵심 탑재체를 개발했고, NASA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와 연계한 달 우주 환경 모니터(LUSEM)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취·창업 지원 역시 숫자로 증명된다. 경희대는 학생 창업 지원 교비 투입 규모에서 서울대 다음 2위, 창업기업 매출액에서는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약 80개 창업팀이 입주한 창업센터는 서울시 캠퍼스타운 중 최대 규모다. 여기에 UN·국제기구 인턴십 프로그램과 ‘경희꿈도전장학’을 통해 매년 수많은 학생이 세계 무대로 나아가고 있다. 재학생 10명 중 6명이 장학금을 받으며, 교내 장학금 규모는 전국 1위다.
경희대는 교육 혁신, 연구 성과, 사회적 기여를 숫자로 증명하며 ‘대학다운 미래대학’의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마음껏 배우고, 더 큰 세계로 나아가는 힘. 그 중심에 경희가 있다.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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