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6-02-13 08:10 (금)
김태웅 동양북스 대표, 한국학술출판협회 신임회장 선출
김태웅 동양북스 대표, 한국학술출판협회 신임회장 선출
  • 김재호
  • 승인 2026.02.12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1일, 단독 후보로 나와 추대
“불법복제 뿌리 뽑기 최선 다할 것”

한국학술출판협회 신임회장으로 김태웅 동양북스 대표가 선출됐다. 지난 11일, 신촌거구장에서 열린 회장 선거에서 김 대표는 단독 후보로 나와 추대됐다.

김태웅 동양북스 대표가 한국학술출판협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대표는 출판 현장 경력을 바탕으로 불법복제 근절과 제도 개선을 통해 올바른 출판 생태계 복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사진=하영 기자

김 대표는 도서출판 고려원을 입사해, 일본어뱅크 공동 대표를 역임했다. 동양문고 대표로 취임한 후, 현재 동양북스와 홍익미디어플러스에서 대표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 제39회 책의날 기념 출판문화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김 대표는 “대학마다 비인기 학과 폐지 및 유사학과 통합 정책에 따라 정규수업 커리큘럼이 폐지 축소되고 교양과정마저 축소되어 교재판매가 줄어드는 시점에, 교재 불법복제가 전국 대학가에 만연되어 출판의 존립 자체를 걱정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라며 “이런 현실 앞에 본 학술회원 단체를 이끌게 되어 마음이 무겁고 몹시 혼란스럽다“라고 밝혔다. 

최근 대학 서점에서 주문량보다 반품이 더 많은 사례가 나올 만큼 출판 시장이 심각하게 위축되고 있다. 불법복제를 비용 절감 수단으로 여기는 왜곡된 인식이 확산되며 출판사들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 이로 인해 연구서와 전문 교양서는 자비 출간이 아니면 출판이 어려운 상황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저작자의 집필 의욕을 약화시키는 구조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학생층을 중심으로 불법복제가 여전히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

김 대표는 “이번 임기 동안 최우선으로 만연된 불법복제 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교육 현장에서 수고하고 계신 교수님들, 각 대학 출판부 관계자님들과 함께 불법복제의 범죄를 근절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과 제도 개선 방법을 연구하고, 정착시켜 올바른 출판 생태계 복원에 미력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박찬익 전 한국학술출판협회 회장, 김태웅 신임 회장, 노현 전 총무이사이다. 사진=하영 기자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